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고진영(28)이 세계 랭킹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38점으로 3위를 기록,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해 11월29일 5위로 내려간 뒤 약 3개월 만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앞서 고진영은 9개월 동안 세계 1위를 지켰지만 고질적인 손목 부상 탓에 고전, 랭킹이 하나씩 떨어졌다.
하지만 고진영은 지난 5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도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대회 2, 3라운드에서 연속 7언더파를 기록하더니 마지막 날 3타를 더 줄이면서 넬리 코다(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이 정상에 선 것은 지난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후 1년 만이다.
세계 1위는 여전히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지켰는데, 8.59점으로 지난주보다 랭킹 포인트가 떨어졌다. 2위는 8.10점의 코다다.
4위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유지했고, 이민지(호주)가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나머지 상위권은 변화가 없다. 렉시 톰슨(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6, 7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와 김효주(28)가 8. 9위를 지켰다. 10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휴식 중인 상황에서 박민지(25)는 1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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