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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일반분양 경쟁률 67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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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아파트' 고덕강일3단지 일반분양 경쟁률 67대 1

입력
2023.03.06 21:39
수정
2023.03.06 21:42
0 0

청년특공 경쟁률 118대 1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에 1,300가구 규모로 들어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에 1,300가구 규모로 들어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조감도. 서울시 제공

3억 원대 '반값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사전예약이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총 1만9,966명이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40대 1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했다.

지난달 27~28일에 접수한 특별공급은 400가구에 1만3,262명이 신청했다. 새로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은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특공은 14.6대 1, 생애최초특공은 11.8대 1로 나타났다.

고덕강일3단지 청약 경쟁률. 서울시 제공

고덕강일3단지 청약 경쟁률. 서울시 제공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에 3억원 대 분양이 가능해 ‘반값 아파트’라 불린다. 단,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수분양자는 건축물 소유권만 취득하게 된다. 입주 후 토지 임대료로 월 40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하면 40년이 연장돼 최장 8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결혼하지 않은 청년도 신청할 수 있는 특공 유형이 포함된 데다, 입지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청약 수요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 신청자의 청약통장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후 소득과 무주택 여부, 자산 등 선정 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분양자를 최종 확정한다.

고덕강일3단지는 5월 착공해 2026년 8월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청약은 공정이 90%까지 진행된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이다.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입주 목표 날짜는 2027년 3월이다.

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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