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공 경쟁률 118대 1
3억 원대 '반값 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사전예약이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총 1만9,966명이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40대 1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공급은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했다.
지난달 27~28일에 접수한 특별공급은 400가구에 1만3,262명이 신청했다. 새로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은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대 1에 달했다. 신혼부부특공은 14.6대 1, 생애최초특공은 11.8대 1로 나타났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에 3억원 대 분양이 가능해 ‘반값 아파트’라 불린다. 단,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수분양자는 건축물 소유권만 취득하게 된다. 입주 후 토지 임대료로 월 40만 원을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하면 40년이 연장돼 최장 8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에서 처음으로 결혼하지 않은 청년도 신청할 수 있는 특공 유형이 포함된 데다, 입지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청약 수요자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 신청자의 청약통장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당첨자를 선정한다. 이후 소득과 무주택 여부, 자산 등 선정 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분양자를 최종 확정한다.
고덕강일3단지는 5월 착공해 2026년 8월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청약은 공정이 90%까지 진행된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이다.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입주 목표 날짜는 2027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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