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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태국 재계 1위 그룹과 손잡고 베이커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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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태국 재계 1위 그룹과 손잡고 베이커리 시장 진출

입력
2023.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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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재계 1위 CP그룹 계열사 시암 마크로와 MOU 체결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 타닛 치라와논 마크로 태국 CEO, 사와락 티타판 마크로 사업 그룹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과 타닛 치라와논 마크로 태국 CEO, 사와락 티타판 마크로 사업 그룹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PC삼립 제공


SPC삼립이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다.

6일 SPC삼립이 지난달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와 파트너십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과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암 마크로는 지난해 약 17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마크로' 150여 곳과 대형 할인점 '로터스' 2,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 인도, 중국, 미얀마에 마크로 1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과 프리미엄 식품 수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동남아 지역에서 운영하는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하고, 이후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과 유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암 마크로에 제품 개발과 운영 프로세스, 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CP그룹과는 바이오와 정보통신(IT) 산업 등에서 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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