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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두 번 울려 15만 원 턴 중학생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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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두 번 울려 15만 원 턴 중학생 형제

입력
2023.03.03 17:33
수정
2023.03.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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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안 내고 내려 택시기사 유인
빈 택시서 현금 갈취해 도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전북 군산시 한 도로에서 택시 안에 보관돼 있던 현금을 훔친 중학생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일 사기미수와 절도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A군 형제는 전날 오후 10시쯤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현금 15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친형제 사이인 이들은 군산시 구암동에서 택시를 타고 나운동에 도착하자 택시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쳤다. 당황한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A군을 쫓는 사이 주변에 숨어있던 B(14)군이 택시에서 현금 15만 원을 훔쳐 도주했다.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돈을 훔칠 생각은 없었고, 택시요금만 내지 않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형제의 공모관계가 입증되면 특수절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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