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가 '신성한, 이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우리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
배우 조승우가 '신성한, 이혼' 작가에게 보낸 문자의 내용이다. 작품에 대한 조승우의 깊은 고민이 묻어나는 지점이다.
2일 JTBC 새 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감독과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이 참석했다.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작품이다. 신성한을 통해 부부들의 갖가지 인생사를 들여다본다. 또한 김치 한 포기도 나눠 먹는 신성한 장형근(김성균) 조정식(정문성)의 우정 이야기로 깊은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조승우가 연기하는 신성한은 아티스트 출신 이혼 전문 변호사다. 그는 말투와 표정, 행동, 스타일링 등 보이는 모든 것들이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드라마 '비밀의 숲' '라이프', 영화 '말아톤' '타짜' '내부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던 조승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조승우는 최근 작가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라고 물어봤다. '보통은 결혼이라는 단어 앞에 신성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나. 우리 작품 제목을 보면 이혼이라는 단어 앞에 신성한이 붙는다. 성한이는 인간의 존엄성, 존중, 배려와 관련해 누군가가 덜 상처받게 하는데 집중하면서 그 과정을 풀어나가는,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작가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는 그는 신성한의 인간미에 집중해 주길 당부했다.
이 감독은 조승우가 냉철함과 따뜻함을 같이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는 점에서 신성한과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같이 촬영을 진행하면서 '이래서 더 신성한이랑 잘 맞는구나'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많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성한, 이혼'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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