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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글로벌 3상' 희귀 혈액응고장애 신약 후보물질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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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글로벌 3상' 희귀 혈액응고장애 신약 후보물질 넘겨받았다

입력
2023.03.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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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상 단계 혈액응고장애 신약 인수
정맥주사 아닌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 중

허은철(오른쪽) GC녹십자 대표와 나심 우스만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7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본사 R&D센터에서 자산양수도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허은철(오른쪽) GC녹십자 대표와 나심 우스만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7일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본사 R&D센터에서 자산양수도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27일 미국 신약개발업체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스(카탈리스트)로부터 희귀 혈액응고장애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나스닥 상장 업체인 카탈리스트는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 'MarzAA'를 포함해 총 3개의 후보물질을 GC녹십자에 넘겨주기로 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카탈리스트가 개발한 MarzAA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는 혈관에 맞는 정맥주사형이 많은데 이번 신약은 흔히 맞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인수함으로써 이후 신약 출시와 함께 미국과 주요 선진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창립 초기부터 희귀 혈액응고장애 질환 중 하나인 혈우병의 원활한 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자체 개발 의약품으로는 혈장 유래 방식의 치료제 그린모노와 유전자 재조합 치료제 그린진에프가 대표적이다.

나심 우스만 카탈리스트 대표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임상이 지속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희귀 혈액응고장애를 비롯해 여러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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