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전 강릉 전주 진주가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모를 통해 ‘국제명소형’에 부산과 대전광역시를, ‘성장지원형’에 강릉·전주·진주시를 각각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인천과 통영이 각 부분에 선정된 바 있다.
강릉시는 오죽헌, 경포호수 등 기존 관광지에 야간조명과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특히 ‘보행 약자를 위한 솔향 별빛 투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무장애 관광지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전주는 옛 공장을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공연과 파티를 즐기는 ‘팔복 프리덤나잇’, 지역만의 독특한 음주 문화를 활용한 ‘가맥거리 페스타’ 등의 기획으로 역동적인 전주의 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진주는 유등축제로 대표되는 등(燈) 경관을 남강, 진주성 등과 결합해 ‘야간 유람선 투어’ ‘남가람 별빛길 투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은 야간관광의 영역을 기존 해운대, 광안리를 넘어 수영강과 용두산 일대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7개의 다리('세븐브릿지')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전은 '과학도시'를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 원도심을 아우르는 야간 경관을 조성하고, 낮에는 볼 수 없는 대덕연구단지 내부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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