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기숙사 또는 학자금·생활비 지원
50주년 맞은 국내 제약사 최대 장학사업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3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국내외 장학생 409명에게 장학금과 주거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발된 장학생 중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은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에서 무상으로 지내게 된다. 공과금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재단이 부담한다. 대학 밀집 지역인 서울 마포구와 동대문구, 광진구, 영등포구 등 네 곳에서 운영된다. 장학생 174명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비 총 12억 원을 지원한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장학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고촌학사는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 시설이고 고촌재단의 장학 사업은 국내 제약기업 중 최대 규모다.
이 재단의 장학사업은 올해로 50년째를 맞았다.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됐다. 종근당에 따르면 50년 동안 장학생 9,700여 명에게 684억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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