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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가 시험림서 자연석 훔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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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가 시험림서 자연석 훔친 일당 검거

입력
2023.02.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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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형제 2명 구속
공범 4명도 붙잡아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 출입 통제 구역에서 자연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50대 A씨와 B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A씨 등 일당이 훔친 자연석. 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 출입 통제 구역에서 자연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50대 A씨와 B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A씨 등 일당이 훔친 자연석. 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지역 산림 자원 연구를 위해 국가가 보존 중인 시험림에 침입해 중장비로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중장비를 동원해 자연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50대 A씨와 B씨 등 형제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C씨 등 4명을 입건하고, 훔친 자연석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50대 D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일당은 형제 또는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6일 사이 여러 차례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 출입 통제구역에 침입, 어른 크기(약 180㎝) 만한 자연석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이들은 범행 현장 길목에 있는 폐쇄회로(CC)TV 방향을 돌리거나 옷가지로 가려 촬영을 방했다. A씨 등은 몰래 캐낸 자연석을 1,200만원 가량에 판매했지만, D씨가 변심해 다시 자연석을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훔쳐간 자연석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한 게스트하우스 뒷편 야적장에서 찾았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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