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환골탈태 솔개처럼… 기존 틀을 깨고 새 롯데로 높이 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환골탈태 솔개처럼…기존 틀을 깨고 새 롯데로 높이 난다

입력
2023.02.27 15:05
0 0

롯데지주

롯데가 구현한 메타버스 내 화면

롯데가 구현한 메타버스 내 화면


유통·제과 중심 이미지 탈피
헬스앤웰니스·모빌리티 등 4가지 테마 신사업 박차
롯데정보통신, CES 2023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등 선봬
롯데백화점은 베트남 하노이에 초대형복합쇼핑몰 8월 오픈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은 2차 전지 밸류체인 구축


2023년 새로운 롯데의 모습이 가시화된다.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테마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꾀한다.

신동빈 회장이 2023년 상반기 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만큼 롯데는 올해 미래 성장동력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신사업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30여 명이 동시 다중접속 가능한 초실감형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각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스토어’도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 CES2023전시관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 CES2023전시관

또한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인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를 활용해 국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도 확대한다. 중앙제어는 초급속(350kW)·급속(100kW)·중급속(30kW)·완속(7kW/11kW) 충전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에 대한 유럽 CE인증 획득했으며 미국 UL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헬스앤웰니스 테마를 이끌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확대 역량 확보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유통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영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땅그랑시 남부 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점’을 신규 오픈했다.

롯데제과는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사에 5년간 45억 루피(한화 약 700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조감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조감도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시에 초대형 복합테마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연면적 35만 3,719㎡(10만 7,000평), 영업면적 7만 2,727㎡(2만 2,000평) 규모로 올해 6월에 프리 오픈, 8월에는 그랜드 오픈을 계획 중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쇼핑몰 내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을 어우르며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이 속한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의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다. 미국, 유럽 등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EC, DMC, EMC, 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의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국내 동박 생산 1위(2022년 생산능력 기준)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앞두고 있다.

롯데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총 4조 원을 투자하여 연간 매출액 5조 원 목표를 설정했으나, 이번 인수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인 롯데알미늄은 글로벌 2차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기업, 전지기업, 소재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일알미늄과 약 1조 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국내 및 해외 공장에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장기 공급받아 고품질, 고효율의 양극박을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