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9건 행사, 전시장 가동률 52.3% 달성
매출 328억, 영업이익 1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올초도 전시회 방문객 20% 증가...향후 전시회 기대
대구 엑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하면서 지역경제 및 문화 활성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7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2022년 실적을 심의·의결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행사 개최건수 등 모든 분야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엑스코는 지난해 2,019건의 행사를 개최해 매출액 328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2021년 대비 매출액은 84억 원이 증가되고, 영업이익은 엑스코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이었던 2019년 3억 원의 4배를 넘었다.
전시장 가동률도 52.3%로, 2021년 전시장 확장으로 2배 넓어진 공간을 2년 만에 50% 이상으로 가동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국 전시컨벤션센터가 전시장을 확장하고 전체 가동률을 50%까지 회복하는 데 평균 7년이 걸리는 것과 확연히 비교된다.
세계가스총회와 경영혁신 계획에 따른 실적 달성
지난해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 특수와 9월 발표한 경영혁신 계획에 따른 예산절감을 바탕으로 엑스코 일대 조경을 확충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이는 연말 문화행사 매출액으로 연결돼 2021년 대비 매출액만 1.6배 증가했다. 또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중앙정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연달아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대형 전시회 개최를 위한 최적의 전시장으로 위상을 굳혔다. 이로 인해 향후 정부순회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를 지속 유치·마케팅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2023년 전시회 개최 125건, 전시장 가동율 55% 목표
올해 엑스코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역대 최대인 125건의 전시회를 개최해 전시장 목표 가동률인 55%를 달성할 계획이다. 올 초 개최된 전시회 방문객도 지난해 대비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역 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전시회 방문객 증가는 행사의 규모 증가와 신규 전시회 유치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역에 가져오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미래산업 관련 주관 전시회 규모 확대
엑스코는 대구 5대 미래산업과 관련한 주관 전시회 규모도 확대한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이 행사의 규모는 30% 늘어나고 참가업체도 20%이상 증가돼 태양광, 수소,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대구가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도시로서 육성하고 있는 지능형 자동차부품 및 UAM분야를 결합해 전시회 규모를 50%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메디엑스포와 첨단의료기기산업전은 지역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주력하여 엑스코 동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ICT융합엑스포와 로봇산업전시회도 ABB와 로봇분야를 확대하고 스타트업, 유망 기업들이 최신 트렌드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특별관과 활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확대 운영하여 개최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대전, 국토교통부 주최 국토교통기술대전 등 정부 정책 관련 수도권 전시회를 유치하여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의 우수 기업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이드인대구페스타도 엑스코에서 신규로 기획한다.
올해는 지역 마이스업계와 동반성장의 해
엑스코는 지난해 12월 지역 MICE 업계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엑스코는 올해 지역 주최자의 전시회 개최 및 신규 전시회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임시 사무실 제공, 엑스코 홍보 네트워크 지원, 아이디어 및 성공사례 공유를 통한 신규전시회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안전점검과 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협력키로 했다. 엑스코는 지역 MICE 업계가 동반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코 주변 명소화 사업...시민 환원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엑스코 주변 명소화 사업'도 계속된다. 야외광장에 가을 국화전시회와 무료 공연, 겨울철 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하여 빛이 있는 거리로 만든 엑스코는 올해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에 참여해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앞으로 엑스코 주변 1만㎡ 일대를 걷기 좋은 거리와 대규모 광장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365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동관과 서관 전시장 사이 도로에 녹지 쉼터를 조성하고, 전시장을 가로 지르는 공중 다리도 설치한다.
서관 전시장 벽면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엑스코와 인근 대불공원을 잇는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와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해 ESG경영도 실현한다. 엑스코 내부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난방설비와 공조기 설비를 도입하여 탄소를 절감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 기여
엑스코는 지역 MICE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강화한다. 엑스코는 지난해 12월 지역 유수의 대학들과 함께 지역 청년들의 MICE 업계 진출 기회 확대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전시컨벤션산업 현장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대학생 인턴십은 엑스코에서 MICE 관련 행사의 준비부터 개최까지 업무 전반의 실무를 경험하고, 향후 현장으로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가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성장하고 지역 MICE 산업의 앵커시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대구시와 경북도, 시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쾌적한 시설과 내실 있는 콘텐츠로 MICE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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