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서, 8일 절도 혐의로 30대 A씨 입건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뉴시스
고객이 들고 온 현금을 훔친 NH농협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농협은행 직원 30대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의 한 지점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8일 은행 업무를 보러 온 고객 B씨가 맡긴 현금 1,5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B씨는 현금 1억7,000만 원을 들고 와 A씨에게 “500만 원씩 다발로 묶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1,500만 원을 휴지통에 숨기는 방식으로 현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은행 업무를 마치고 돌아가다 금액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신고했다”며 “폐쇄회로(CC) TV에 담긴 범행 장면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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