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
탄소소재·방위산업 등 7개 항목 추가
혁신성장펀드 3조… "연내 투자집행"
정부가 올해 정책금융 지원 대상에 항공우주, 양자과학기술 등 미래 유망사업을 추가하고, 지원금 규모도 기존 대비 10조 원 늘린 91조 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농식품부·산업부·해수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보완 계획을 발표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당면한 산업 현안을 반영해 7개 산업을 정책금융 중점 공급 대상으로 추가했고, 정책금융 공급규모를 91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새롭게 추가된 7개 산업은 △항공우주(3,000억 원) △탄소소재(1조3,000억 원) △양자기술(400억 원) △방위산업(3조1,000억 원) △농식품신산업(2조2,000억 원) △탄소중립-플라스틱(1조 원) △탄소중립-시멘트(1조 원)다.
향후 5년간 15조 원이 투입될 '혁신성장펀드' 조성 계획도 구체화됐다. 우선 올해는 3조 원을 마련해 우주탐사, 반도체 등에 투자하는 '혁신산업 펀드'와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성장지원 펀드'에 각각 1조5,000억 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산업 펀드와 성장지원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기준도 마련했다. 금융위는 "민간출자자 모집을 거쳐 하반기 자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내 투자집행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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