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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마라톤 성공 예감…코로나19 직전 2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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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벚꽃마라톤 성공 예감…코로나19 직전 2배 접수

입력
2023.02.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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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시작 40여 일 만에 5,300명 신청
2019년 대회 같은 기간 접수인원 2배

4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경주벚꽃마라톤에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4년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경주벚꽃마라톤에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4월 1일 열릴 예정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참가신청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전 대회 때 보다 2배 이상 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4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 20일 현재 외국인 87명, 내국인 4,677명 총 5,262명이 신청했다.

이는 출전 예정 선수 1만2,000명 의 절반에 육박한 것이며, 2019년 같은 기간 접수인원 2,56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처럼 참가 인원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정상 대회인데다 관광1번지 경주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마라토너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도 한 몫 했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1992년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일간스포츠사 공동주최로 첫 대회가 열렸으며, 1994년부터 경주시가 공동개최도시로 참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마라톤 대회로 성장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접수 마감은 다음달 10일이며, 올해 대회부터는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풀코스 부문을 빼고 △하프코스 △10㎞ △5㎞ 3개 부분으로 연다.

스마트폰 및 PC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 부문은 4만 원, 5㎞ 2만 5,000원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 종식이 다가옴에 따라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의 동호인들 그리고 경주의 스포츠와 관광 발전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의 염원으로 올해 새롭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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