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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다케시마의 날 철폐" 일본 외무장관에 항의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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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다케시마의 날 철폐" 일본 외무장관에 항의 서한

입력
2023.02.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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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독도는 일본과 무관" 태정관지령 첨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게시한 독도 사진. 독도 바다 수면에 태극기가 떠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게시한 독도 사진. 독도 바다 수면에 태극기가 떠 있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의 날’을 진행하는 22일 일본 외무성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취지의 항의 서한을 보냈다.

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일본 외무장관들이 ‘독도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독도의 역사에 관한 한 가지 ‘기본적 상식’을 알려주고자 항의 서한을 우편과 외무장관 SNS 다이렉트메일(DM)로 보냈다”고 썼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장관은 지난달 말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지난 10년간 일본 외무장관들이 똑같은 망언을 되풀이 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들만이 진행하는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행사에 맞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짚어주고 이러한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항의 서한을 발송한 이유를 말했다.

그는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일본 측 주장을 명확히 반박하는 ‘태정관지령’ 사본을 함께 첨부했다. 그는 “1877년 3월,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내무성에 지시를 내렸다. 이를 ‘태정관지령’이라고 한다”면서 “이처럼 일본 정부는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정했다. 그러니 더 이상의 역사왜곡을 멈춰라”고 썼다. 정부 차관급을 11년째 파견하고 있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빠른 시일 내에 철폐할 것도 촉구했다. 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 글과 함께 독도 옆 바다에 태극기가 수면 위에 떠 있는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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