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종합경경기장 내 야구장이 4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전주시는 해체 장비 진입로 확보를 위해 야구장 일부에 대한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안에 철거공사를 마무리한 뒤 야구장 부지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의 문화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종합경기장에 대형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을 함께 지어 이 일대를 컨벤션산업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종합경기장 개발은 민간 협상과 개발계획 수립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전주의 문화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은 1963년 건립한 뒤 제44회 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1981년 현재의 모습으로 증축된 후 쌍방울 레이더스 프로야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등 전북도민과 애환을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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