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사진 돌자 해명
"쥐새끼 같다" 분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캡쳐.
‘개통령’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의혹’과 관련, 본인과 관련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유하며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도 남양주에 있음”이라고 적었다.
강 대표 지인은 성추행 훈련사 관련 기사, 고소장에 강 대표 사진을 붙여 편집한 블로그 글 등을 공유하며 해명을 권유했다. 이에 강 대표는 "쥐새끼 같다"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로, “아침부터 주변 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며 “(대응하지 않고)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놈(성추행 훈련사)도 나쁜데, 저런 거(합성 사진) 만드는 놈도 나쁘다”고 비판했다.
해당 글에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좋겠다”, “강아지밖에 모르는 강아지강씨가 강아지와 스캔들이 났으면 모를까 사람 성추행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부끄럽지 않은 강아지강씨로 살아오신 것 같다” 등의 응원 댓글이 달리고 있다.
앞서 경기 오산경찰서는 최근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21년 중순부터 지난해 초까지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방송 출연 경력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이 훈련사가 누구인지를 추측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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