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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차기 사장 후보에 안형준·허태정... 박성제 탈락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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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차기 사장 후보에 안형준·허태정... 박성제 탈락 이변

입력
2023.02.19 11:21
수정
2023.02.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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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 MBC 사옥

서울 상암 MBC 사옥

MBC 차기 사장 최종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 연임에 도전했던 박성제 현 사장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권태선)는 18일 서울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MBC 사장 후보 시민평가단 회의’에서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소속 국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탈락했다.

박 사장의 인지도가 높아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시민평가단의 판단은 달랐다. 156명이 참여한 시민평가단은 회의에서 안 부장, 허 국장, 박 사장으로부터 MBC 운영 청사진을 청취했다. 이어 후보들에게 17개의 공통 질문을 던져 답변을 들은 뒤 숙의토론·질의응답을 거쳐 투표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사장 선임 과정에서 시민평가단이 도입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문화진흥회는 오는 21일 후보자 2명에 대한 면접평가를 통해 신임 MBC 사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이사회 최종면접은 iMBC 홈페이지 및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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