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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스타트업 라이트브라더스, 자전거 장기 분할 구매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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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스타트업 라이트브라더스, 자전거 장기 분할 구매 서비스 개시

입력
2023.02.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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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자전거를 판매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라이트브라더스는 17일 이니렌탈과 함께 자전거 구입비를 자동차처럼 장기 분할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품 및 중고 자전거 구입비를 최대 48개월 장기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자전거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부품 수급이 어려워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다. 특히 중저가 제품과 고급형 제품의 가격 차이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 업체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 자전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장기 분할 납부 서비스를 도입했다. 라이트브라더스 관계자는 "처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100만 원대 자전거를 고르는 등 전체적인 구입 가격이 오르는 추세"라며 "50만~500만 원대 신품과 중고 자전거를 대상으로 장기 분할 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채빛섬에 위치한 라이트브라더스의 자전거 판매장 모습. 홍인기 기자

서울 서초구 채빛섬에 위치한 라이트브라더스의 자전거 판매장 모습. 홍인기 기자

이와 함께 이 업체는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에 입점하는 외부 자전거 판매점 및 자전거 용품점에도 장기 분할 판매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내달 중 외부업체들에도 장기 분할 납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자전거 구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김희수 대표가 설립한 이 업체는 인터넷으로 중고 및 신품 자전거를 거래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다. 특히 중고 자전거를 믿고 살 수 있도록 엑스레이로 내부 손상까지 확인하는 비파괴 검사로 화제가 됐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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