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선미를 만나 명품 입담을 발산했다. 만능 엔터테이너인 그는 아빠라는 직업이 가장 힘들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6일 오후 6시 모비딕 Mobidi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선미의 쇼!터뷰’에는 최근 미니 3집을 발매한 임창정이 출연했다.
이날 임창정은 선미와 찰떡 케미를 선보이는 동시에 ‘프로 N잡러’로서의 열정을 내비쳤다. 임창정은 1992년생 선미에게 “우리 와이프보다 한 살 어리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고 “저는 집에서 지금 MZ 세대를 키우고 있는데, 뭐만 하면 요즘 애들 그런 거 안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미한테 배우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멍청이’가 발라드지만 챌린지를 만들어보는 거야”라는 선미의 말에 임창정은 “멍청한 연기를 하는 챌린지가 있다. 매니저가 막을 거 같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선미의 촬영과 함께 라이브 버전 ‘멍청이’ 연기를 선사, 무릎까지 희생하는 등 “찍은 직캠 중에 역대급이야”라며 선미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이후 가수, 예능인, 배우 등 수많은 직업 중 ‘아빠’라는 직업이 제일 힘들다고 고백한 임창정은 “애들이 말을 안 들어. 애들이 ‘아빠 가만히 있어,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하더라”며 “애들이 크기 전에는 다 재밌었는데, 중학교 들어가니까 애들이 아니고 남이 된 거 같다. 근데 그걸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라고 느껴질 말을 계속해 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게 너무 힘들고 서운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지금 아들 5명 vs 임창정 5명’ 선택지에 “임창정 5명은 키우기 힘들다. 너무 잔머리를 굴린다”라고 말한 임창정은 “어릴 때 거짓말을 많이 했다. 한 번도 안 걸린 적이 없다. (어른들이) 알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거짓말을 하는 나 자신이 너무 비참했다”며 진지함 속 깨알 웃음까지 선사했다.
이외에도 그는 “부른 곡이 300곡 정도 될 거 같다”라며 ‘노래 맞히기’ 게임에서 허당미를 한껏 발산, “나 추해?”라며 곡 제목을 헷갈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임창정은 “(‘쇼터뷰’와) 코드가 잘 맞는 거 같다. 가식 안 떨고 하고 싶은 얘기 다 해서 좋다”면서 “빠빠라기 잘 지내지? 어디 식당에서 만나. 이제 팬 아니고 거의 지인이지”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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