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맞아 국빈 방문 조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워싱턴 백악관 국빈 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윤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과 백악관 국빈 만찬을 위한 준비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이 협의 중인 윤 대통령의 방미 시점은 올해 4월 하순쯤으로 예정돼 있는 상태다. 다만 구체적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국가 정상의 외국 방문은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에 이어 공식 방문,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사적 방문 등 5단계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국빈 방문 제안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우리 정부 측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은 두 번째"라며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3년 여 만에 국빈 만찬에 초대한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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