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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창업자' 김봉진 대표직 사임…이국환 '단독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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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창업자' 김봉진 대표직 사임…이국환 '단독 체제'로 전환

입력
2023.02.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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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대표직 사임…이사회 의장직은 유지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의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김봉진 의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 앞으로 우아한형제들은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국환 대표이사가 혼자 이끌게 됐다.

15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달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다만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면서 사업 방향성을 잡고 이 대표의 조력자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이 대표에게 국내 사업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김 의장은 책임과 권한을 신임 대표에게 일임하고, 신임 대표가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단일 대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실무를 보는 중으로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해 13년 동안 대표 자리를 지켜왔다. 2020년에는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대표로 선임하면서도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이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연임을 고사하면서 2022년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자리를 옮겼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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