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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수도권 눈... 적설량 적지만 도로 살얼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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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새벽 수도권 눈... 적설량 적지만 도로 살얼음 주의

입력
2023.02.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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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이면도로에 눈이 쌓여 시민들이 조심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이면도로에 눈이 쌓여 시민들이 조심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지역에 눈발이 흩날릴 전망이다. 적설량은 1㎝ 안팎으로 많진 않으나 추운 새벽에 내린 눈으로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기상청은 16일 수도권, 강원 영서, 충북 지역에 1㎝ 미만의 눈 또는 1㎜ 안팎의 비가, 충남과 전북엔 0.1㎝ 미만의 눈과 0.1㎜ 미만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대부분 새벽(오전 3~6시)부터 오후(낮 12시~오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영상 2도로 쌀쌀해 새벽에 내린 눈이 얼어 출근 시간대 빙판길을 만들 수 있다.

기상청은 "예상되는 눈의 양은 1㎝ 미만으로 적지만 도로 살얼음 등에 의한 교통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6일 대부분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적설량은 강원 강릉 주문진이 24.2㎝, 삼척 21.1㎝, 경북 울진 소곡 23.1㎝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해 따듯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3~9도로 예보됐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4도이며,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전망된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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