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외교 사절단이 15일 베트남 닥락성을 찾아 우호 협력을 다졌다.
사절단은 이날 팜 응옥 응이 닥락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지역간 관계 격상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도와 베트남 닥락성은 2017년 12월 우호 결연 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협약 체결 5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시기에 닥락성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그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의 다양성과 깊이를 확대해 진정한 협력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닥락성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설립해 계절근로자 언어 교육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원활한 계절근로자 수급과 양 지역 간 문화 교류 증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를 비롯한 사절단은 16일에는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수마트라주 한인상공회의소 및 호남향우회 등과 우호 협력 증진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후 기업 판로 개척 및 관광객 유치 활동 등을 벌인고 오는 19일 귀국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