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돕기에 동참을 호소한 가운데 성금 5억 원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5일 "김연경 선수와 함께 진행한 튀르키예·시리아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5억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지난 1,000만 원을 기부해 팬들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24시간 만에 1차 목표 모금액인 2억 원을 달성했으며, 캠페인을 시작한 지 엿새 만에 5억 원이 모였다.
김연경의 따뜻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 원, 2021년 재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3,000만 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김연경은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나눔을 실천 중이다.
김연경은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의 관심 덕부에 당초 목표 금액을 넘어서는 5억 원이 달성됐다.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성금을 튀르키예·시리아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내달 9일까지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진행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