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은 4,989억 원으로 2위
bhc치킨이 지난해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해 치킨업계 1위에 올라섰다. BBQ에서 나와 2013년 독자 경영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교촌치킨을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이 5,075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10년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이 4,989억 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본사와 가맹점이 각자 역할과 책임을 중시한 원칙 경영을 유지한 덕분인지 매출 상승에서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고객 중시 운영을 위한 영업 규칙 준수를 강조하면서 고객 불만을 줄여 브랜드 신뢰도를 키웠다는 것이다. 2019년 업계 최초로 고객뿐 아니라 가맹점주 의견까지 수렴하는 콜센터를 운영해 고객 불만 접수를 차츰 줄여나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 해 두 개 이상 신메뉴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 그 결과 부분육 제품 '골드킹 콤보'는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선보인 '치퐁당 후라이드'와 '레드킹 폭립'도 효자 상품으로 거듭났다.
bhc치킨은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고객 중시 경영을 실천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써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bhc치킨 관계자는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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