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도, 경제위기 · 연료비 상승 '4차 민생 지원대책' 발표... 411억 규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도, 경제위기·연료비 상승 '4차 민생 지원대책' 발표... 411억 규모

입력
2023.02.15 13:57
수정
2023.02.15 18:08
0 0

김영록 전남지사, 취약계층 난방비 등 총 2532억 지원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추가로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경제위기와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한 411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3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 따른 종합지원, 7월 물가안정 대책, 12월 경제위기·가뭄 지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상승 등으로 또다시 어려움을 겪은 도민을 위해 4차 민생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물가안정 대책(668억 원), 물가 민생안정(568억 원), 경제위기·가뭄대책(882억 원)과 이번 4차 긴급 민생대책까지 포함하면 총 2,532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한파로 급등한 난방비 때문에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홀로 사는 노약자에게 가구당 20만 원씩 70억 원을 긴급 지원, 에너지 위기에 취약한 도민 부담을 덜어준다.

도민들이 천연가스·경유 가격 폭등에 따른 버스 노선 휴업, 감회운행 등으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업계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버스업계에 연료비 증가분의 30%인 93억 원을 지원한다. 또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여건을 보장하고, 연안여객선사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연료비 증가분의 25%인 14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수출 물류비 폭등으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 증가와 수출 공급망 악화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수출액 2만 달러 당 수출 직불금 100만 원을 책정해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농사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난방비 인상 등으로 경영상황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지원했던 '농사용 전기요금'은 올해 2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해 인상액의 50%인 87억 원을 지원한다. 농어업인 기름값·난방비 인상액 지원은 138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2월 말까지 연장 지원하고, 정부차원의 추가 대책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유가로 모두가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사랑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만들기에 역량을 모아 도민제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