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정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앤 스파 대표팀 숙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애리조나=뉴스1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를 향한 미국 언론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가장 흥미로운 야구인 50명’을 선정하면서 이정후를 14위로 호명했다. 일본 리그 MVP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ㆍ오릭스)를 13위로 지목하면서 이정후와 함께 소개했다. 뉴욕 포스트는 “야마모토와 이정후는 지난해 일본과 한국프로야구 MVP다. 두 선수 모두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고 소개했다. 오는 3월 개막하는 WBC는 빅리그 각 구단에 이정후와 야마모토를 알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정후는 키움 구단의 동의를 얻어 2023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다.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도 했다. 야마모토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이외에 뉴욕포스트는 메이저리그에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가장 흥미로운 야구인으로 꼽았다. 적극적인 투자를 한 스티븐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는 2위로 지목됐다.
앞서 MLB닷컴은 2023 WBC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꼽으며 이정후를 외야수 한 자리에 넣었다. 다른 두 자리의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LA에인절스)와 최정상급 외야수 무키 베츠(LA다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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