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밀양시·천안시·양평군 4곳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먹을 물조차 바닥난 섬에 병물을 지원해 준 자매·우호 도시에 대한 감사 인사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신 군수가 지역 주민을 위해 병물을 기부하고 완도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한 자매·우호 도시인 전북 김제시, 경남 밀양시, 충남 천안시, 경기도 양평군 4개 지역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군수는 고향사랑 기부금과 병물을 보내준 이들 지자체에 고마움을 표하고자 기부에 동참했다. 실제로 완도 섬 지역 주민들은 최악의 가뭄으로 제한 급수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 군수는 "완도 지역 어려움을 헤아려주고 병물을 지원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매·우호 도시 간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군수에 이어 완도군 간부 공무원들도 자매·우호 도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희망 지역을 선택해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활 전복·전복장 등 전복 가공품, 김·미역 등 해조류, 농산물, 청산면 구들장 논 체험 세트, 완도사랑 상품권 등 39개 품목의 다양한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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