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명 2박3일 전통문화 체험
한중일 3개국 청년 30여 명이 13일 전북 전주시를 방문해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청년들이 '2023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전북 전주의 맛과 멋에 흠뻑 빠졌다.
전주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청년 30여 명의 한·중·일 3국 청년대사들이 11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전주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의 전주 방문은 시가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의 청년대사 프로그램을 유치하면서 이뤄졌다. 청년대사들은 방문 첫째 날인 지난 11일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둘째 날에는 자유롭게 전주 곳곳을 돌아봤다. 비빔밥 만들기와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의 맛과 멋을 경험했다.
이들은 또 13일 전주시청을 찾아 전주시의 국제교류 현황과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3국협력사무국은 동아시아 3국간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과 평화, 공동번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서울에 설립됐다. 사무국은 3국 정상회의와 장관회의 및 정부간 협의체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3국 협력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사업 발굴과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반현아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은 “한·중·일의 미래 발전과 교류에 교량 역할을 할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주를 세계에 알리고, 3국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심어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일본 지자체 및 국제기구와의 교류 협력을 통해 3국의 국제교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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