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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백기완이다"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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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백기완이다" 백기완 선생 2주기 추모행사 열려

입력
2023.02.13 13:52
수정
2023.02.13 13:5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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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서울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세모극장에서의 고 백기완 선생. 한국일보 자료사진

15일 고 백기완 선생 기일을 맞아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이사장 신학철)이 2주기 추모행사를 연다. 지난 11일 추도식으로 시작된 추모행사는 백기완 기념관 재건축 비나리 행사, 추모문화제, 산문집 발간 행사 등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통일문제연구소 건물을 '백기완 기념관'으로 재건축하는 과정에 맞춰 비나리 행사(축하행사)를 연다. 고 백 선생이 머물렀던 건물은 민중운동의 궤적이 묻어 있는 그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기념관으로 바뀌는데, 5월 초 완공 예정이다.

재건축 공사 비용은 주재환, 심정수, 민정기, 신학철, 임옥상 등 국내 대표적인 민중미술가와 김중배, 문정현, 김세균 등 사회원로 등이 보탰고,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언론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이태원 참사 분향소가 설치된 시청역 5번 출구에서 추모문화제를 연다. 문화제에서는 몸짓패들의 추모공연과 추모글 낭독, 추모 공연, 풍물공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2주기를 맞아 발간되는 추모산문집 '기죽지 마라-우리가 백기완이다'를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22일 저녁 백기완 기념관 2층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함께 책을 쓴 39명이 모여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장면마다 '거리의 투사' '큰 어른'으로 존재했던 고 백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취지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묘역에서는 유족과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꾸로 가는 시절. 그리운 백기완의 불호령'이라는 이름으로 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 '기죽지 마라'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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