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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9년 이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10월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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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9년 이끈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10월 물러난다

입력
2023.02.1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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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임기 종료… "연장 의향 없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64) 사무총장이 9년 만에 물러난다.

나토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임기가 10월에 종료되면 더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 안정을 위해 그의 임기가 연장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

노르웨이 총리를 지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14년 10월 취임한 뒤 3연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나토 회원국의 대응 조율이나 나토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유럽 동맹간의 다리 역할과 같은 어려운 임무를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임자는 늦어도 7월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겠지만 아직 유력 주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독일 벨트암존탁은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벤 월리스 영국 국방 장관을 언급했고, dpa통신은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 등을 꼽았다. AFP통신은 여성이 뽑힐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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