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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타이스, 32득점ㆍ54.6%… 한전, 짜릿한 ‘리버스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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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타이스, 32득점ㆍ54.6%… 한전, 짜릿한 ‘리버스 스윕’

입력
2023.02.12 17:07
수정
2023.02.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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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타이스가 1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한국전력 타이스가 1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KOVO 제공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지난 경기 부진을 씻고 맹활약,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1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의 이날 승리로 남자부 3~5위 중위권 다툼은 더욱 오리무중에 빠졌다. 한국전력(승점 41ㆍ13승15패)은 승점 2를 보태며 3위 우리카드(승점 41ㆍ14승14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승수에서 뒤져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지며 3위 수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아울러 OK금융그룹은 5위(승점 39·13승 15패)로 한 단계 내려갔지만, 여전히 '봄배구' 가시권이다.

타이스가 양팀 최다인 32득점에 공격성공률 54.6%를 찍으며 맹활약했다. 또 임성진이 13득점(공성률 39.1%)에 리시브효율 55.6%로 공수에서 활약했고, 신영석도 블로킹 6득점 포함해 11득점(83.3%)으로 힘을 보탰다. 서재덕도 15득점(38.5%)으로 제 몫을 했지만 범실 7개가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1, 2세트 모두 초반 앞서 나가고도 중반 이후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스코어 0-2까지 밀렸다. 1세트에선 한때 4점을, 2세트에선 무려 6점 차로 리드하고도 모두 뒤집혔다. 하지만 타이스가 3세트에서만 9득점(공격성공률 64.1%)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한전은 탄탄한 조직력이 살아났고, 4, 5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타이스 개인적으로도 지난 경기 부진을 씻는 계기가 됐다. 타이스는 지난 9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서 5세트까지 공격성공률 46.5%, 공격효율은 38.7%에 그쳤고 범실도 10개나 쏟아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수원=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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