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불거진 '뮤직뱅크' 점수 조작 의혹
경찰, 9개월 만 혐의 없음 결론
KBS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 제작진이 음악방송 점수 조작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10일 KBS 관계자는 본지에 '뮤직뱅크' 순위 조작으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제작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임영웅과 르세라핌이 1위 후보로 올랐으며 최종적으로 르세라핌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임영웅의 팬들이 방송 횟수 0점을 언급하면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뮤직뱅크' 순위는 디지털음원(60%), 방송 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5%), 소셜미디어(5%)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논란이 제기된 당시 한동규 CP는 직접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해 점수 기준 및 집계 기간을 설명했으나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임영웅의 노래가 선곡된 기록이 남아있어 조작 의혹이 거듭 이어졌다. 이후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 업무 방해 혐의로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9개월 간의 경찰 조사 끝에 '뮤직뱅크'는 무혐의 처분을 받고 불명예를 씻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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