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콰르텟은 호주팀 이은 3위에 올라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3~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우승했다. 제1바이올린 전채안(26), 제2바이올린 유다윤(23), 비올라 장윤선(28), 첼로 박성현(30)으로 이뤄진 아레테 콰르텟은 3팀이 진출한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작품 '불협화음'(K.465)과 야나체크의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 등을 연주했다. 이들은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최고해석상도 함께 받았다.
아레테 콰르텟은 앞서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특별상 5개를 받으며 6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14년 모차르트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 김재영(바이올린)의 지도를 받고 있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1975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대회로, 올해 경연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5년 만에 열렸다. 이번 대회 2위는 어피니티 콰르텟(호주), 3위는 이든 콰르텟(한국)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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