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못 들어가는 선로에서 발생
"사고 경위 확인 중"...서울행 2시간 중단
9일 저녁 충남 천안·아산역 인근 열차 선로에서 KTX에 치어 일반인 1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상행선 열차가 최대 2시간 넘게 밀리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10일 코레일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8분쯤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에 일반인 1명이 치여 숨졌다. 일반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선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망자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선로 진입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펜스를 설치해둔 곳"이라고 말했다. 경기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어떻게 펜스를 넘어 선로에 들어갔는지 등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코레일은 서울방향 열차들의 운행을 두 시간가량 중지했다. 하행 열차는 오후 9시 2분쯤에 운행을 재개했고, 상행 열차는 사고 수습을 마친 오후 9시 38분 운행이 이어졌다. 이번 사고로 KTX와 SRT 상·하행 열차 65개가 10분에서 최대 134분까지 운행이 지연됐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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