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진행된 tvN 새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온라인 제작발표회
탁재훈, '공주가 돌아왔다' 이후 14년 만 정극 연기
박소연 PD와 호흡한 소감에 "섭섭해" 이유는?
'성스러운 아이돌' 탁재훈이 15년 만에 정극 연기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8일 tvN 새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민규 고보결 이장우 탁재훈 예지원과 박소연 PD가 참석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이세계의 신 '렘브러리'가 현세의 무명 아이돌 '우연우'의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탁재훈은 오랜만에 정극으로 연기에 나선 마음가짐을 전했다. 지난 2009년 '공주가 돌아왔다' 이후 14년 만 정극 연기다. 극중 탁재훈은 평소 우연우(김민규)의 인성과 실력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대한민국 4대 보컬 중 한 명인 보컬의 신이자 까칠한 선배 아티스트 선우실 역을 맡았다.
이날 탁재훈은 "'공주가 돌아왔다' 이후 카메오를 몇 번 했지만 드라마에 나오는 것은 십여년 만 처음"이라면서 "정극 연기가 스스로 항상 아쉽다. 내 연기가 이상할 텐데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감독이 정말 디테일한 사람인데 말을 안 하고 넘어가더라. 나중에 편집할 생각이신가. 조금 섭섭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울러 탁재훈은 자신의 캐스팅을 두고 "재미있는 연기를 필요로 하는 줄 알았는데 굉장히 정극 연기를 요구하시더라. 감독님이 대체 무슨 생각인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소연 PD는 "저 역할은 오직 탁재훈만 할 수 있다. 섭외 수락을 듣고 기쁨의 환호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스러운 아이돌'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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