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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심하천 문화·여가 친수 공간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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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도심하천 문화·여가 친수 공간으로 변신한다

입력
2023.02.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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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615억 투입,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하천’ 구축

삼룡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천안시 제공

삼룡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조감도.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곡교천 등 관내 3개 하천에 국비 등 1,615억원을 투입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문화·여가 친수공간을 갖춘 ‘명품하천'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20년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곡교천 총 15㎞ 구간에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137억원을 투입하는 하천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천안시 구간은 8㎞에 이른다.

금강유역환경청 사업으로 호안(보축)정비 및 폭우 시 배수능력을 높여주는 통수단면 증대사업도 진행 중이다. 풍세·광덕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남관교 재가설도 추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곡교천 하전정비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친수지구 활용방안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고, 사업비 80여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문화·여가공간으로 곡교천을 탈바꿈할 계획이다.

우선 하천 내 제방도로와 산책도로 포장과 자전거도로 활용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과 사전협의를 마쳤다.

상습침수로 몸살을 앓아왔던 구성동 일대 삼룡천도 확 바뀐다. 시는 총사업비 49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2.54㎞ 구간에 교량 8개를 재가설하는 삼룡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 예정이다.

또한 다가동, 원성동, 유량동 일원의 원성천에 총사업비 467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교량 9개소 개량, 하도준설 등 정비사업도 시행한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하천 내 각종 시설을 정비해 재해예방 효과를 이끌어 내겠다”며 “하천을 휴식과 문화, 낭만이 풍요롭게 흐르는 새로운 지역 명소로 변화시켜 시민의 삶 속으로 스며들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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