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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연루 '코나아이 특혜 의혹' 경찰에 재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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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연루 '코나아이 특혜 의혹' 경찰에 재수사 요청

입력
2023.0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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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남FC 후원금' '장남 성매매' 의혹도 재수사 요청
장남 도박 및 이헌욱 GH사장 사건은 경찰에 보완 주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코나아이 특혜 의혹’ 사건의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성남FC 후원금 특혜 의혹과 이 대표 장남의 성매매의혹 사건에 이어 재수사 요청만 세 번째다. 경찰이 송치한 이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전날 경찰에 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 특혜 의혹’ 재수사를 요청했다. ‘코나아이 특혜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코나아이 측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선불충전금 이자 및 낙전수입 몰아주기, 이 대표 측근 임원 채용 의혹 등이 골자다.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서 의혹을 제기했고,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지난해 9월 이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에는 이 대표 주거지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용 합숙소를 임차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헌욱 전 GH 사장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 전 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전 사장은 2020년 8월 GH 합숙소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GH 판교사업단에 성남시 수내동 아파트를 전세금 9억5,000만 원에 2년간 임차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이 대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재수사나 보완수사를 요청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이 대표 장남 성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선 재수사를, 일부 혐의를 인정해 송치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해선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도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분당경찰서는 3년간의 수사 끝에 2021년 9월 이 대표의 제3자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성남지청은 지난해 2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7개월 만에 혐의가 인정된다며 당초 수사 결과를 뒤집고 검찰에 송치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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