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도 따듯한 날씨 속 남부지방엔 미세먼지
낮 기온이 오르며 수도권과 세종 등에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대전, 세종, 충청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저감조치는 1㎥ 당 초미세먼지(PM2.5)가 5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이상일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호남·대구에서 오후 늦게까지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에서도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개선되지만 호남과 영남, 제주는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5~16도로 따듯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7~10도, 부산·울산·경남 13~16도, 대구·경북 9~13도, 광주·전남 8~16도, 전북 10~13도, 대전·세종·충남 7~12도, 충북 9~12도, 강원 3~11도, 제주 12~15도다. 8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인데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포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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