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외교부에 지시
외교부 대변인도 애도 성명
재난으로 최소 1298명 사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형 지진 탓에 심각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이란과 튀르키예에서 연이어 발생한 재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국가안보실과 외교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수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는 6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대형 재난으로 최소 1,298명의 사망자, 3,000여 명(밤 12시 기준·한국 시간 오후 6시)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의 노후한 건물들이 대거 완파돼 붕괴하면서 많은 주민이 매몰된 상황이라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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