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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인 4일 낮 최고기온 9도...5일 정월대보름 맑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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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인 4일 낮 최고기온 9도...5일 정월대보름 맑고 건조

입력
2023.02.03 17:24
수정
2023.02.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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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추위는 6일부터 풀려
강원 영동 등은 건조특보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를 기록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부터 낮 기온이 오른다. 주말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내려가지만 다음 주에는 아침 추위도 풀린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입춘인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0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다. 정월대보름인 5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0도로 춥겠지만 낮 기온이 5~11도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4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ㆍ인천ㆍ경기 영하 10~영하 4도, 부산ㆍ울산ㆍ경남 영하 7~0도, 대구ㆍ경북 영하 10~영하 2도, 광주ㆍ전남 영하 6~영하 1도, 전북 영하 8~영하 4도, 대전ㆍ세종ㆍ충남 영하 10~영하 5도, 충북 영하 9~영하 5도, 강원 영하 12~영하 1도로 제주(2~4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이다.

다음 주 월요일(6일)부터는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5~영상 6도로 오른다. 오는 13일까지 평년보다 조금 높은 아침 기온(영하 5~6도)과 낮 기온(5~12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월대보름인 5일은 전국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보름달이 지역에 따라 오후 5시 13분에서 34분 사이에 뜰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상청은 보름달을 보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원 영동과 전남 동부, 경상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며 “정월대보름 행사나 산행 등 야외 활동 때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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