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책 내용 무단 도용해 논란 휩싸인 '문제적 남자'
tvN 측 "저작권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
저작권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문제적 남자' 측이 고개를 숙였다.
3일 tvN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문제적 남자' 제작진이 작가님의 허락 없이 퀴즈 문제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 5월 작가가 문제를 제기한 후 해당 회차 방송분의 VOD 삭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알리면서 "향후 제작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작권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KBS 측은 '문제적 남자' 제작진이 출판된 퀴즈 책의 내용을 무단 도용했다고 보도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출제 위원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했고 프로그램 측은 콘텐츠만 도용했다. tvN 측은 한 문제당 10만 원가량을 보상하겠다고 말했으나 저자는 거절했다. 이후 1년 가까이 특별한 조치가 없자 저자가 고소에 나섰고 검찰은 지난달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제작진을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한편 '문제적 남자'는 2020년 2월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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