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집 태우기 4년 만에 열려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4년만에 곳곳에서 열린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5일 정월대보름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오는 5일은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으로 한 해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우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월령기원제,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한 '제38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를 개최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5시 20분쯤 시작하고 앞서 '온천전설 무용극'이 펼쳐진다. 3일부터는 백사장에 '새해 소망 쓰기'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 사상구는 정월대보름 당일 오전 11시부터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제20회 사상전통달집놀이'를 연다. 윷놀이, 제기차기, 긴줄넘기를 비롯해 투호놀이, 콩 볶아먹기, 떡메치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기는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기장군 철마면,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서구 송도해수욕장, 남구 용호별빛공원, 금정구 금정구민운동장 등에서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정관박물관은 오는 4, 5일까지 입춘과 정월대보 름을 맞아 전시실 1층 로비에서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벌인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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