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진행된 '청춘월담' 제작발표회
영상미 강조한 전소니·이태선
청춘 구원 로맨스 드라마 '청춘월담'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1일 tvN 새 드라마 '청춘월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종재 감독과 박형식 전소니 표예진 윤종석 이태선이 참석했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뽐낸 이종재 감독과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등으로 주목받은 정현정 작가가 '청춘월담'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코믹·진지 넘나드는 '청춘월담'
이 감독은 '청춘월담'이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조선 최고의 괴짜 김명진 역을 맡은 이태선이 작품에 코믹함을 많이 더했다고도 덧붙였다. "젊은 배우들의 호흡이 재밌게 나왔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낸 이 감독은 "주축이 되는 다섯 배우들 외에 장년층의 역할도 크다. 그쪽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기존 사극들과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며 '청춘월담'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2017년 종영한 KBS2 드라마 '화랑' 후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하는 박형식은 '청춘월담'의 스토리를 칭찬했다. "대본을 읽을 때 빠져들었다. 어느 순간 끝까지 읽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 '책의 힘이 있구나' 싶었다"는 말을 통해서다. 그는 "'이종재 감독님이 연출까지 하시면 드라마가 어떨까'란 기대감이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형식·전소니·표예진·윤종석·이태선의 '청춘월담' 사랑
박형식 전소니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박형식은 왕세자 이환에 대해 "어릴 때는 순수하고 정도 많았는데 어느 순간 사건을 겪고 사람을 못 믿게 된다. 그러다가 재이를 만나 사건을 풀어나가고 성장한다"고 말했다. 전소니는 개성 살인사건의 용의자 민재이와 관련해 "도움을 줄 줄도, 받을 줄도 안다는 게 매력이다"라고 설명했다.
표예진은 '청춘월담'을 통해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민재이의 몸종이자 하나뿐인 벗 장가람으로 변신하는 그는 "사극은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었던 장르였다. 만약 한다면 청춘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막연하게 있었는데 좋은 기회와 대본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윤종석은 이환의 벗인 한성온에 대해 "청춘들답게 감정에 솔직하고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상 모든 것을 연구하는 조선 최고의 괴짜 김명진 역을 맡은 이태선은 때로는 엉뚱함을, 때로는 진지함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시선을 모았다.
신뢰 가득했던 현장
이 감독은 '청춘월담'으로 만난 배우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 드라마를 처음 시작할 때 작가님을 만나 '난 작가님을 믿겠다. 작가님은 날 믿어달라'고 했다. 배우들에게도 '난 너희를 믿을 테니 너희들은 날 믿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난 너를 믿고 넌 나를 믿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대사가 있는데 난 그런 마음으로 드라마를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깊은 믿음을 보여줬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배우들은 '청춘월담'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형식은 "웃고 울고 오랜 시간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고 했다. 전소니는 "영상미가 있을 거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있을 거고 음악도 좋다. 여러 가지로 심심하지 않게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종석은 인물들 각각의 서사가 뚜렷하다고 귀띔했고 이태선은 사계절을 담은 영상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표예진은 극의 주역 다섯 명이 각자의 담을 넘어 인생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청춘월담'은 오는 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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