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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사과, 빽다방 사과주스로 전국 출시

입력
2023.01.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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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빽다방 '우리가치 프로젝트' 기획상품
예천농협 납품계약, '예천사과주스' '사과당근주스' 주원료

빽다방이 예천사과로 만들어 출시한 예천사과주스 홍보. 예천군 제공

빽다방이 예천사과로 만들어 출시한 예천사과주스 홍보.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사과가 커피프랜차이즈 빽다방이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사과주스 주원료로 활용된다.

31일 예천군에 따르면 방송인이자 요식기업인으로 유명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빽다방은 지역농가 농산물을 활용한 '우리가치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예천사과로 만든 주스는 '예천사과주스' '사과당근주스'라는 이름으로 전국 빽다방에서 시즌 기간 한정 판매된다.

예천사과는 예천농협이 예천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예천새움사과공선회 소속 116농가(82㏊)의 사과를 수탁받아 선별을 거쳐 납품한다. 예천군은 선별비와 포장재비용 등을 지원한다. 예천농협과 더본코리아는 1차분 50톤(5,500만원 상당)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등 최적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사과는 칼로리가 적고 피로물질을 제거해 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주스 재료로 많이 활용된다.

이달호 예천농협조합장은 "예천사과를 시작으로 더 많은 예천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통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도 예천사과가 빽다방 주스로 판매되는 계약이 성사된 것을 환영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사과 농가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판매량을 늘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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