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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가스 공급하는 CNCITY에너지,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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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가스 공급하는 CNCITY에너지,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

입력
2023.01.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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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승인 및 절차 등 거쳐 사업구조개편 완료
전력자립도 향상·안정적 에너지 공급 등 기대

대전열병합발전소 전경. 대전열병합발전 홈페이지

대전열병합발전소 전경. 대전열병합발전 홈페이지

대전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CNCITY에너지(주)가 대전열병합발전 인수를 통해 지역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31일 CNCITY에너지에 따르면 정부 승인 및 행정절차를 거쳐 대전열병합발전소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로써 1995년 한국에너지공단 공업단지사업본부로 출발한 대전열병합발전 경영 주체는 세 번째 바뀌게 됐다. 대전열병합발전은 민영화된 2005년에 국내 1위 내화물 제조업체 '조선내화'가 인수했으며, 10년 후인 2015년 호주계 글로벌 금융·자산회사 맥쿼리에 매각됐다.

CNCITY에너지는 지난해 6월부터 맥쿼리와 매각 논의를 시작해 4개월 만인 10월 구체적 내용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CNCITY에너지의 대전열병합발전 인수로 지역 전력자립도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이 난방 열원 공급 이외에도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은 줄고, 양질의 서비스를 갖춘 지역 냉난방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업의 경영 일원화는 노하우 공유를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에너지사업 운영도 효율화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CNCITY에너지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요금 안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발전설비를 현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으로 환경오염물질 감축, 지역 에너지 자립도 증가, 고용창출 등 다방면에 걸친 지역사회 기여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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