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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시즌 7·8호골 작렬..."자신감 위해 골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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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시즌 7·8호골 작렬..."자신감 위해 골 필요했다"

입력
2023.01.29 06:30
수정
2023.01.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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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토트ㅏ넘은 이날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AP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토트ㅏ넘은 이날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AP 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시즌 7·8호골을 작렬했다. 비록 골은 5경기만에 맛봤지만,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에 3-0 완승을 안겼다. 토트넘의 '이적생' 아르나우트 단주마도 데뷔골을 터트렸다. 2부 리그 팀을 여유롭게 제압한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해리 케인 대신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전반 16분과 25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왼발 감아차기,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며,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양발 퍼포먼스'로 상대를 기선 제압했다. 전반 21분엔 왼쪽 윙어로 나선 이반 페리시치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골문을 위협하는 등 좋은 모습도 보였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멀티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멀티골로 3-0으로 승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러다 후반에 멋진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상대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고 왼발 감아차기로 감각적인 골을 만들었다. 지난 5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24일 만에 맛본 골이었다. 후반 24분엔 박스 안에서 페리시치의 백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8골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EPL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넣었고, 이날 2골을 더 추가했다. 또한 지난 24일 풀럼(1-0 승)과의 경기 이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멀티골로 3-0 승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2022~23 영국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멀티골로 3-0 승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다 브라이언 힐과 교체됐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러한 골들이 필요했고, 정말 중요했다"며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세우고, 페리시치와 데얀 클루세브스키를 양쪽 윙어로 내세웠다. 다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다음 달 6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 전술을 쓴 것으로 보인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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