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0만·중·고 30만 원, 교복 도서 등 구입비 현금 지급
군 "교육 공공성 강화 및 교육 여건 격차 해소 기여"
경북 예천군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지원하던 입학준비금을 올해부터 초등학교 신입생까지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3월1일 현재 예천군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 자녀의 초·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1인당 초등 1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한다.
일부 시·군이 교복과 학용품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과 달리 예천군은 교복, 도서, 학용품 등 입학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현금으로 일괄 지원한다.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예천 외 영주 문경 등 다른 지역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도 마찬가지로 지원된다.
예천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학교에서 일괄 신청을 하고, 도청 신도시에 있는 안동 소재 풍천풍서초등, 풍천중, 풍산중, 풍산고도 학교에서 일괄 신청한다. 관외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는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개별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3월2일 이후 관내로 전학 온 신입생들도 다른 시·군에서 지원받지 않은 경우 오는 12월20일까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서류가 접수되면 중복지원 등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군은 입학지원금으로 교복 도서 학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환 예천군 행정지원실장은 "올해부터 초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해 교육 공공성 강화는 물론 교육여건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명품 교육도시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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