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0인 최종 엔트리를 26일 확정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 12명을 먼저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18명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이상 투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이상 야수) 등 메이저리거 5명이 포함됐고,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25명으로 30명을 채웠다.
포지션별로 투수는 15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27.3세로 역대 4차례 WBC 대표팀과 비교해 가장 젊다고 전했다. 최연소 선수는 주니치 우완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21), 최연장자는 다르빗슈(37)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우완 4명으로 결정됐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WBC를 2회 연속 우승했고 2013년과 2017년에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이 1라운드 B조에 함께 속해 WBC에서 14년 만에 한일전을 치른다.
일본 대표팀은 2월 17일 미야자키현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하고 소프트뱅크(2월 25, 26일), 주니치(3월 3, 4일), 한신·오릭스(3월 6, 7일) 등 일본 프로 팀과 6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